<aside> 💡 ‘좋은 제품’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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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사이즈나 영향력과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사이즈와 영향력이 큰 제품은 위대한 제품이라고 정의하는 게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제품은 특정 유저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라면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라면 타이머 앱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그렇다면 해당 앱은 좋은 제품이 되는 거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기 위한 전제라고 생각해요. 어떤 가설을 세웠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또 그만큼 중요한 것이 그 가설에 대한 적합한 솔루션을 찾았는지의 여부죠. 이 두 가지가 잘 부합해야만 해요. 아무리 좋은 가설을 세웠더라도 솔루션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은 제품이라고 하기 힘들 겁니다. 더 나아가서 비즈니스, 마케팅 포인트, 시장 크기 등이 맞물려서 사회에 진정한 파급력을 발휘할 때는 위대한 제품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Typed는 현재 좋은 제품이 되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Typed를 위대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갈 것입니다.
<aside> 💡 태훈님이 만들어나가고 싶은 Typed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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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식의 연결이라는 점에 가장 집중하고 싶어요. 지식을 만들어내고 공유하는, 즉 지식이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분절되어 있던 영역들을 하나로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Typed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그래서 Typed는 지식이 만들어지고 전파되는 hub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aside> 💡 Typed 개발팀만의 문화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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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팀원들에게 자주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하나가 가장 기본적인 코드리뷰였어요. '우리 코드리뷰 정말 열심히 해야 된다', '잘 해야 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코드를 작성할 때 어쨌든 코드가 완료되고 나면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받는 일이 필수적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코드를 리뷰할 때 좀 더 그 코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테크 스펙'이라는 걸 작성해보자 제안해서 실제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요즘에는 '이런 새로운 기술들이 있는데 한 번 다같이 공부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얘기해서 기술 스터디도 해보자고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aside> 💡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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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예전에 '개발자는 코드만 잘 짜면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개발을 진행을 하면서, 또 팀에 속해 있으면서 개발뿐만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개발자는 시간 안에 그걸 코드로,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